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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FISHING

외수질 낚시 / 가는 날이 장날? 비 오고 사리 물때라니... / 영종도 청마피싱

by 회색뿔 2023. 7. 13.

 오천항으로 갈까 어디로 갈까 망설이긴 했지만 독박 운전할 각오고 교통이 편한 영종도로 자주 출조합니다.

 수도권 선상 낚시는 예약이 왜이리 힘든지... 6주 전에 예약해뒀는데 이제서야 갑니다.

 

2023년 7월 8일(음 5월 21일) 12물

 밤길을 달려 사무실에 들러 명부를 작성하고, 배에 오르면서 사무장에게 물어보니 사리 물때라 슬프게도 고기가 잘 안나온답니다.

 왜 바다타임에서 물 때를 확인해보지 않았는지 자책해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어쩌겠어요? 열심히 해봐야지...oTL

이날 방문한 포인트들.

 얼마전에 설치한 해로드 앱으로 위치를 찍어봤습니다. 오른쪽 위에서부터 반시계 방향 순으로 포인트를 방문합니다. 사리 물 때여서 그런지 섬주변과 간출여(수중여) 위주로 포인트를 선정하신거 같습니다. 오전내 열심히 해보지만 필자는 손맛을 보지 못하고 속절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함께 출조한 와이프와 한 컷

 나온김에 기분이라도 내야죠! 와이프와 사진한장 찍습니다. 

튼실한 농어 한마리가 나와줍니다.

 바로 옆자리의 매형이 튼실한 농어 한마리 잡아냅니다. 농어는 때로 몰려다닌다는데, 아쉽게도 한마리만 나왔습니다. 제 새우가 갑자기 퉁하고 튕기더니 농어가 옆을 지나가서 였나봅니다. 

와이프가 잡은 우럭

 와이프도 한수 잡아냅니다. 필자만 아직 조과가 없네요. 아! 오전에 잡은 우럭은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바로 방생했습니다. 사진이라도 찍어 둘걸 그랫나 싶습니다. 

황해 볼락

 한참 기다렸는데 미끼를 건드는건 황해 볼락이군요. 

 볼락 때문에 기분이 상하려고 하는 찰나, 챙길만한 사이즈의 우럭도 한마리 나와주었습니다. 이 손맛 보려고 여기 온게 맞습니다. 하하!!

 

 철수길에 고장난 배를 구난하는 것도 구경하고 2시간 여를 달려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먹을 만한 사이즈의 우럭과 놀래미 그리고 농어를 손질하려고 기다린다.

 사무실 근처의 횟집에서 회를 마련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게 4kg 이나 나오더군요. 회를 떠서 소분하여 가져갑니다. 뱃삯 만큼은 아니더라도 먹을만치는 잡은거 같습니다.

도마위에 플레이팅한 횟.

 생선을 손질해서 필렛으로 만들어 주네요. 아쉽게도 진공포장 같은 서비스는 없었고, 매운탕 거리를 받아왔는데, 커다란 뱃살이 그대로 탕거리로.....ㅠㅠ

 회 뜰 때 보니 생각보다 비늘도 많이 나왔네요. 다음에 회 뜰 때는 다른 집으로 방문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