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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FISHING

수도권 먼바다 외수질 낚시 / 인천 영흥도 아이리스호

by 회색뿔 2022. 7. 29.

 수도권 먼바다 외수질 낚시 / 영흥도 아이리스호 (feat. 물고기 사진 없는 조행기...)

 2주 전 다녀온 낚시에서 많진 않지만 손맛을 보았고 자랑삼아 와이프에게 보낸 사진은 와이프를 바닷가로 불러냈다.

 나도 광어 잡아보고 싶어... 그렇다. 대광어 시즌은 끝났지만 와이프는 광어를 잡아보고 싶어 했다.  그럼 먼바다에는 그래도 광어가 있지 않을까 싶어 먼바다 외수질 낚싯배(영흥도 아이리스호)를 예약했다.


선사 정보
출항시간
: 오전 4시(30분전까지 사무실 도착 필).
장르 : 먼바다 외수질 등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 및 주차타워 이용.
오늘의 포인트 : 먼바다 / 율도 및 바지섬 인근.

영흥도를 떠나 울도주변까지 약 2시간 가량을 이동한다.

 집에서 세벽 1시 반에 출발했건만 중간에 주유소와 낚시 방에 들러 미끼(새우, 염색 오징어)를 사니  3시 20분 간신히 도착하여 배에 오를 수 있었다.

 오늘의 목적지가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먼바다... 2시간 ~ 2시간 30분 가량을 이동한다고 한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에서 지도를 열어보니 율도, 영흥도에서 직선거리로 약 50km 가까이 떨어진 곳이다.

1물, 오전 흐림 / 오후 멀리

 오늘의 물때는 1물, 낚시하기 편할 정도로만 잘 흘러주길 바란다.

출항, 영흥도가 점점 멀어져간다.

 세벽 4시 항구를 나서 깊은 어둠 속으로 배가 내달린다.

멀리 섬이 보인다.

 선내로 들어가 잠시 눈을 붙이려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통로를 막고 가로로 지그 재그로 빽빽하게 누워 있다. 모두 일행일까?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면 한쪽 방향으로 누워 통로는 만들어 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남에게 무엇을 바라는 게 사치인 가 싶다. 안쪽 깊은 곳에 빈자리가 보여도 들어갈 틈이 없어 피곤한 몸을 다시 움직여 선미에 있는 테이블 한편에 와이프와 걸터앉아 눈을 감아본다. 그렇지만 불편한 자리와 자세에 잠이 들리 없다. 얼마나 왔을까? 시계를 보니 1시간 여가 흘렀다. 한참을 더 가야 하기에 다시 애써 눈을 감아 보았다.

 

 이내 배의 엔진 소리가 작아지더니 멀리 섬이 하나 보이기 시작한다. 

외수질 낚시에 푹 빠진 와이프.

 와이프도 낚시꾼이 다 되었다. 엔진 소리가 잦아드니 낚시 자리로 이동해서 자세를 잡는다. 이날 와이프는 처음으로 농어를 한마리 했다. 바로 옆자리인데 와이프는 농어와 우럭, 노래미를 연신 낚아낸다. 부럽긴 하지만 내색할 수 없으니 큰 놈이 이 물어주길 기다려 본다.

 

 이날 우리 둘이 합쳐 약 6kg 정도의 농어, 우럭, 놀래미를 잡았다. 뭐 중간에 작은 우럭과 볼락은 방생했으니 7~8kg 정도 잡고 손맛도 적절하게 본 듯... 와이프는 연신 낚시가 재밌다고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한다.

간조가 되면 섬이 연결되는 듯하다.


 평소 볼 수 없던 서해 바다의 절경을 여럿 보고 나니 돌아올 시간이 되어 뱃머리가 다시 영흥도로 향한다.

저격 튜닝 핸들, 2회 째만에 사망...

 아.. 이번 출조는 잃은 것도 있다. 저격 튠 핸들, 낚시대 걸이에 넣어두었는데, 누군가 몸으로 밀쳤을까? 핸들이 사망했다. 수리가 가능할지 감도 오지 않는다. 일단 사망했으니 원래 핸들로 다시 교체한다.

 

 사망한 핸들은 아마도 A/S는 불가능 할 것으로 생각된다. 

 비록 물고기 사진 한장 없는 조행기지만, 나름 멋진 서해바다의 풍경을 마음속데 담고 돌아왔고 잡은 물고기는 회를 떠서 양가 부모님께 전해 드릴 수 있었으니 나름 의미 있는 출조가 아니었나 싶다.

 

 무엇보다 와이프가 외수질 낚시에 푹 빠진 듯해서 다음 출조도 무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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