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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굶주린 배를 따듯하게 채워주는 망월사역, 정가 훠꿔 무한리필

by 회색뿔 2019. 10. 10.

  망월사(신한대) 역, 예전에는 신흥대 입구역이었지만 이제는 신한대학교와 한북대학교가 합쳐 신한대학교가 되었다. 전문대에서 일반대학이 된 것이다. 필자는 이 근처에서 오래 살아온 나는 이 학교의 변화를 많이 보아왔다. 친구들 몇몇은 이 대학을 나올 정도다.

  학교의 발전만큼이나 이 근방의 발전과 변화도 매우 거샜다. 오피스텔과 아파트, 도로의 확장, 고속도로와 민자도로의 건설 등 의정부의 초입에 위치한 이 곳의 변화는 돌아보아도 굉장하다. 물론 상권의 변화도 거 새어 개점과 폐점이 반복하는 곳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훠궈 집이 눈에 들어온다.

  날로 늘어난 훠궈이 인기가 이 곳까지 들어온 것 일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훠궈 생각이 나 겨울 옷을 꺼내어입고 훠궈 집을 방문해 보기로 한다. 

홍탕과 백탕이 함께하는 태극 훠궈 냄비가 나온다.

  우선 홍탕과 백탕을 함께 받는다. 홍탕에는 육류를 백탕에는 채소나 버섯류를 넣어 먹으면 좋지만 취향에 따라서 적절히 섞어 먹는다. 하지만 육류를 백탕에 담가 먹다 보면 기름이 뜨는 것이 보여 느끼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최근에 영화나 TV와 같은 다양한 대중 매채들을 통해 중국 식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훠궈 집 같은 경우에는 이렇듯 뷔페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더러 있으니,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버섯과 육류 어묵을 가져와 준비중이다.

  육류는 홍탕에 먼저넣고 버섯과 채소는 백탕에 먼저 넣어 살짝 익혀내어, 소스를 찍어 입에 넣는다.

땅콩소스 베이스에 마늘과 파를 넣어 누린내를 잡고 감칠맛을 더한다.

  땅콩 소스 베이스에 실파와 마늘 그리고 몇가지 채소를 잘게 썰어 넣어 양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 해준다. 탕에 넣어 살짝 익힌 고기나 숨을 죽인 채소를 찍어 먹으면 맛을 더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백탕에 데친 재료에 소스를 더하면 맛이 풍부해져 더 좋았고, 반면 홍탕에 대친 재료를 넣으면 매콤한 맛이 사라지니 참고하여 취향 것 먹으면 될 듯하다.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다.

  중국어가 들리는데 그 테이블에도 칭다오가 올려져 있다. 해서 둘러보니 주변에 칭따오를 드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칭다오가 더 잘 어울리는 것이리라 하고 짐작해본다. 술(냉) 장고에는 국내 주류뿐만 아니라 중국 칭다오와 하얼빈이 준비되어 있다. 여러 양꼬치 집을 가도 하얼빈 맥주는 세 집 걸러 한 집에서 볼 수 있는데, 비치가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외국인이 많이 찾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역세권에 대학까지 근처에 있어 접근성과 입지가 좋다. 다만 주차는 조금 어려움이 있어 보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어제 갑자기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고 15년 만에 이른 한파 경고가 내려진 걸 보니 이제 다시 이런 뜨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업체와 무관하며 구매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