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주역1 언주옥, 평양냉면 먹어 보자. 평양냉면 먹으려면 꼭 평양 가야 되는거 아니잖아?! 무더위가 가고 이제는 제법 선선해진 덕분에 나들이 하기가 더욱 수월해졌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여름 언제부터인가 파티션 건너에서 '언주옥'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많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 집에서 수육과 냉면을 두고 술을 마시면 속도 아프지 않고 시원한 육수의 여름 더위가 벌벌떨며 물러난다나 어쩐다나 ... 지난밤 동료들과 술한잔 걸치셨는지 재밌는 담소를 주고 받는 것이 귀에 들어온다. 그렇게 마음속에 언주옥이라는 단어가 마음속에 자리하고 몇 일의 시간이 흘렀다. 이 날은 나와 여자친구가 신혼여행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천생연분'에서 주최하는 웨딩 박람회가 삼정호텔에서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거르고 박람회 오픈시간에 도착하여 첫 번째로 상담을.. 2019.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