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겹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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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만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만이갈비
양념갈비만은 잘 받아주는 우리 첫 아이 덕분에 더 자주 양념갈비를 먹고 있다. 와이프는 입덧으로 살이 빠져가는데, 남긴 음식 그나마 받아주는 요리를 함께 먹다 보니 필자는 살이 늘어만 가고 있다. 코로나 시대의 확 찐자인 것이다. 만이갈비 묵동점 서울 중랑구 숙선옹주로 9 / 주차장 없음 양념갈비 13,000원, 후식 메뉴 4,000원, 된장찌개 2,000원 집에서 가까운 곳에 `만이갈비`가 있어 산책 삼아 걸어간다. 20여분 걸었을까? 멀리 음식점 간판이 보인다. 자리를 잡고 입덧으로 요즘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해서인지 배고파하는 와이프를 위해 양념부터 불판에 올린다. 모든 임산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영양부족과 과로로 안면마비가 올 수 있다고 한다. 와이프에게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될 일이 하나 더..
2021.03.15 -
숯과소금 [성남시 / 분당구 / 금곡동 / 미금역]
### 고기를 굽기 위해서 필요한 숯과 소금 ### 최근에 먹어본 고기 중 가성비 최종 보스 숯과소금을 방문했다. 식사 시간을 맞춰 가면 자리가 없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이 맘 때 방문했을 때는 자리가 없어서 3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다른 집으로 갔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 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 지라 기본은 한다는 뜻이 될 것이다.한 점의 맛있는 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수고가 녹아 있는 잘 구워낸 소금과 잘 숙성한 소금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맛있는 고기도 있어야 할 것인데 이 곳은 삼 박자가 고루 갖춰 있어서 맛있게 구워 먹으면 된다. 최근 여러 고기 집을 다니다 보면 150g 180g을 1인분으로 잡아 놓은 곳들이 보이는데, 예전에 220g에 1인분 하던 시절..
2018.09.20 -
삽겹살과 곱창 삼곱식당 [양재, 논현]
소곱창을 만날 수 있는 곳 삼곱식당. 논현동, 양재역 이면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큰길에서는 눈에 띄지 않아 쉽게 찾아 갈 수는 없지만, 입소문으로 유명한 곳이다. 개포동과도 가까워 인근 주민들의 술자리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평일저녁에도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지만 늦은시간에 방문해서 인지 우리 일행이 앉을 자리가 충분하다. 간판에서 느껴지는 깔끔함, 오래된 유명한 곱창집의 간판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실내도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칙칙하기만 할 것 같던 곱창전문집의 느낌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멀리 메뉴판 고기 및 곱창류가 약 1.3~1.4만원정도로 악독하게 비싼 것 같이 않게 느껴진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있다.), 게다가 밑반찬을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고추양파간장절임과 김치를 깔끔하게 담아내어 ..
2017.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