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ishing...
  • eating...
ENJOY LIFE/TRAVEL

장가계 보봉호 [중국 / 호남성 / 장가계 / 보봉호]

by 회색뿔 2017. 11. 9.

### 장가계 보봉호수 [중국 / 호남성 / 보봉호] ###

장가계 여행, 보봉호를 돌아보는 일정이 있었다. 한문으로는 보봉호(寶峰湖)라고 적어놓았고, 장가계 무릉원 풍경구의 보석이라고도 불리운다. 이 곳은 험준한 산골짜기에 댐을 만들어 물이 갇혀 생긴 산중호수로 최대 깊이가 약 120m 정도되는 깊은 호수이다. 장가계의 험준한 산들이 그러하듯 이 곳에도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호수이다 보니 보트를 타고 풍경을 보게 되는데, 장가계 인구의 70%는 토가족이라고 해서 그런지 토가족 젊은 이들이 가이드와 이벤트를 담당하고 있다. 배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젊은 토가족 남,녀가 보트 앞으로 나와 노래를 불러주고 마지막에 '휘유~'라고 외치는데, 이는 '내가 마음에 들면 후렴구를 불러주오.'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또한 후렴구를 부르게 되면 둘이 맺어져 결혼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 요즘같이 연애와 결혼이 어려운 세상에서 참 실용적(?)인 구혼 방법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토가족의 결혼 풍습은 신부가 울면서 식을 올리는 것인데, 이는 먼 옛날 토가족의 대다수가 산적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때 원하지 않는 남성과의 혼인이 잦아 그런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국내 연애인중 차오루가 토가족 출신의 묘족이라고 한다. 

선착장에는5~6대의 전동 보트가 정박하여 있다. 장가계에서 관광지 내의 보트들은 전동보트가 많았는데,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서인 것 같다. 자동차 회사에도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혜택과 제제를 많이 가한다고 한다. 이런 부분은 중국이 우리보다 선진 정책을 주도 하고 있다.

장가계의 비경, 설명을 듣고 노래를 듣고 이동하다 보면 비경이 펼쳐지는데, 비경에 감탄하다 정작 중요한 바위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선녀가 옷을 읽어버려 승천하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형상의 바위인데, 가뭄이들어 호수의 물이 마르면, 선녀가 눈믈을 흘려 호수의 수위를 조절한다는 전설이 있다. 

인공폭포

인공폭포, 호수의 수문을 열면 이 곳 폭포에 물이 흐른다고 한다.

호수의 물을 유유히 헤엄치는 많은 수의 잉어들이다. 물이 맑아서인지 이 많은 수의 잉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받춰 준다. 물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여과며 산소공급과 사료 등...

이렇게 2일차 오후 여행을 마무리 짓고 저녁을 먹고 무릉원에서 1시간 거리의 장가계 시내로 이동하여 맛사지샵으로 이동했다.  맛사지 샵이야 굳이 기록을 남기지 않아도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