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이름난 기장산 꼼장어.

부산 해운대, 이름난 기장산 꼼장어.

2015. 1. 12. 22:46ㆍENJOY LIFE/TASTY

부산 해운대, 이름난 기장산 곰장어

지난 11월 22일 부산 해운대를 방문했습니다. 다녀온지 2달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포스팅하네요.

일단 대구에서 1차로 소고기로 한잔을 걸친 상태로 부산으로 넘어왔습니다. 따지고 보면 여기는 2차인거죠.

오랜 친구와 함께 또 한잔을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회사 선배의 추천으로 이곳 이름난 기장산 곰장어를 찾았습니다.

부산 해운대 토박이 분이신데 고항에서 먹어본 곰장어 중에는 이곳이 제일이라고 추천하시더군요.

(이건 개인 취향이니까 믿고 갑니다.)

다른 가게들 보다 제법 큰 매장

골목 중간에서 한쪽으로 약간 치우친 이곳은 오히려 해운대 입구쪽에 더 가까운 위치였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3~4팀 정도 되는 분들이 줄서 게시던군요. 그래서 30분간 밖에서 서 있었습니다. 11월 22일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밖에 서 있는 것도 즐겁더군요. 오랜 친구들과 함께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간판 아래서는 사장님인지 일하시는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곰장어를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대표 메뉴, 양념 곰장어

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돌아보니 다른 테이블에 온통 양념 곰장어!! 그래서 저희도 양념 곰장어로 시켜봅니다.

아 저 마늘!! 건강한 맛 일거 같은 데..

맛있겠다! 맛있겠다! 아니 맛있어야만 한다!

"익어라! 익어라!"를 외치면서 소주로 묵을 축이길 잠시 익어버렸습니다!

"먹자! 먹자! 먹자!!" 외치며 소주 한잔과 함께 곰장어를 털어 넣습니다. 매콤하면서 익은 마늘향이 잘 어우러지더군요.

곰장어를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맛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 잘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으니 좋은 거겠죠?!

이게 제 생각에는 솔직한 표현인거 같습니다.

※ 주의 : 임산부나 비위가 약하신 분은 동영상을 재생하지 마세요.

정말 신선한 곰장어라서 그런지 불판 위에서 꿈틀 꿈틀, 일행중 여성 분이 있었는데 징그럽다고 안보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맛있다고 와구와구 잘 먹긴 하더라고요. 비쥬얼을 열악해도 맛은 최상인가 봅니다.

메뉴 구성과 가격표

가격은 위처럼 24,000 ~ 40,000 사이이며 서울보다는 아직 술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2015년 새해 주류세가 인상되면 좀 변할 수도 있겠네요.

안녕히 가십시오.

총평 : "부산, 그것도 해운대에서 곰장어를 먹고 싶다면 가볼만은 하다."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회색뿔의 취미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