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ishing...
  • eating...

오징어2

따개비와 오징어 밥상 울릉도 전주식당. 서울에서 기차로 강릉으로 다시 배를 타고 울릉도로 들어온다. 공항이 건설된다면 1시간 남짓 걸릴 거리지만 지금은 차로, 기차로 그리고 배로 몇 배나 먼 시간을 들여야만 이 곳으로 올 수 있다. 그러나 휴가를 내고 표를 구했다고 끝이 아니다. 하늘이 바닷길을 열어 주어야만 이 곳에 도착할 수 있다. 출발 당일 아침 일찍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발권까지 했건만 높은 파고로 인해 배는 1시간여 늦게 출발하였고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울릉도로 들어올 수 있었다. 예정될 출항 시간에 파고가 높으면 30분 단위로 갱신되는 파고를 확인하고 출항을 결정하는데, 승선을 원하는 여행객은 다른 일을 하지 못하고 터미널에서 대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덕분에 어디 가지 못하고 이른 새벽부터 주린 배를 움켜잡고 울릉도로 .. 2020. 9. 29.
1물 오천항 주꾸미 갑오징어 선상낚시. [ 3물 풍성한 조과 오천항 주꾸미 / 갑오징어 선상낚시 ] 지난 11월 17일 주꾸미/갑오징어 선상 낚시를 나선다. 서둘러 도착한 새벽 4시 30분, 수 많은 출조객으로 오천항은 발 디딜 틈, 주차할 공간조차 찾기가 쉽지 않다. 운이 좋아 이 날을 점찍은 이도 있을 것이고 필자 처럼 한 달 전부터 예약하여 찾은 이도 있을 것이다. 이날의 물때는 1물로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하기 좋은 물때다. 선장이 이날을 콕 찍어서 오라고 한 만큼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른다.항구의 많은 낚시 배에 올라탄 낚시꾼들 모두 만선을 기원하고 있을 것이다. 새벽 6시 모든 배들이 일제히 바다로 향한다.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새벽이지만 모두 만선의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포인트에 도착하여 바다에 애기를 드리우니, 심심치 않게 주꾸.. 2018.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