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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2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어진 시장의 풍경, 노량진 수산시장. 달라진 수산시장의 풍경,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구매자는 없고 상인의 한숨만 늘다. 12월부터 2월까지 매달 1번은 방문한 수산시장, 연말연시의 분주함과 북적거림은 사라지고 구매자는 없고 상인만 남아 한숨짓는 적막함만이 감돈다. 예년 같았으면 호객과 흥정으로 떠들썩했었어야 하는 공간을 어색한 표정으로 지나간다. 전에 다니던 곳에서 큼지막한 광어 한마리를 고르고 대방어 약간을 주문하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그동안 안내받았던 초장집이 아닌 처음 가는 곳으로 들어서는데 넓은 식당에서 손님은 단 한 테이블만 자리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방을 줄 수 있냐고 묻는다. "손님이 없어서 괜찮습니다. 방으로 들어가실까요?"라는 말에 다시 한번 씁쓸함이 느낀다. 인테리어를 다시했나? 노량진 수산시장 건물 전체를 다시 개장한 .. 2020. 2. 23.
회 먹으로 가자! 노량진 수산시장. 연말, 연시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은 노량진 수산시장. 연말이면 송년회 새해에는 신년회 한주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약속이 있기 십상이다. 청첩장 모임을 가지다 보니 그 만남의 양이 몇 년 치의 약속을 한 번에 다 잡는 듯하다. 결혼을 핑계로 못 만나던 이들을 집에서 불러내기 더 좋아진 것이다. 수년 째 SNS로만 연락하던 친구들도 쌍수 들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오니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없는 겨울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꼬꼬마 시절에 부모님 손잡고 가봤던 곳을 이제는 친구들과 회 먹으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 어릴 적 호객행위에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혼란스러웠던 그런 시장의 모습은 많이 사라져서 통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예전에는 한걸음 옮기기가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노량진 역에서 수산시장으로 .. 2019.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