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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3

순대실록 [서울 / 종로구 / 혜화동 / 대학로] 대학로인근 순대 전문점 순대실록. 최근 주변에서 "음식은 주와 안주로 나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많은 대학생들이 오가는 이 거리에서 나도 그들과 하나되어 걸으며 오늘 저녁 안주는 무엇이 좋을가 생각에 잠긴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어떤 안주를 내어줄가?" 생각에 잠겨 길을 걷다 공연장이 밀집해 있는 거리에서 순대 스테이크를 내어주는 순대실록을 찾게 되었다. 간판이 크다. 길 거리에도 여러 입간판을 볼 수 있어 순대 집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간판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가니 젊은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을 것 같은 골목임에도 실내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방문하여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24시간 영업하는 것 같은데, 술자리 마지막에 들러 해장술을 하면 괜찮을 것 같다. 순대 스테이크 : 14,000원 오.. 2017. 6. 1.
부산오뎅 [서울 / 도봉구 / 창동역] 추운 날씨에 찾게 되는 따뜻한 오뎅과 국물. 날씨가 추워서 마음도 추운 건지 술 자리가 잦다. 이렇게 적고 나면 "언제는 술자리가 적었던 가...?"라는 생각이 스친다. 오늘은 맛있는 오뎅국물과 소주한잔을 걸쳐본다. 여러차례 아니 수십 번 이 집을 드나들지만, 사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아쉬운 맛이다. 그렇다고 특색이 있는가 하면 또 그러하지 않다. 그런데 왜 계속 찾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익숙함과 아늑함이 있다. 너무 화려하여 거북하거나 너무 저급하지 않은 우리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듯한 아늑함이 있어서 자주 찾게 된다. 이미 방문해 본 사람들은 이 말에 반박할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창동역에서 친구와 술을 한잔 하게 되었다. 지난 주말 이미 창동에서 곱창을 먹은 우리는 오늘은 곱창 빼고 가자며 오.. 2017. 2. 9.
압구정 돌문어, 곰장어 전문 돌곰네 압구정 돌문어 전문 돌곰네. 송년회 날자를 착각한 것도 있고, 장소도 분당이었고, 회사도 바쁘고 하여 참석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송년회였다. 늦게나마 2차 마무리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해서는 3차로 바로 이동한다. 핫한 메뉴는 문어톳숙회와 문어튀김이라고 한다. 일단 두 메뉴 모두 주문 그러나 먹기 바빠 사진은 숙회만 담았다. 문어톳쌈, 서울에서는 비싼 톳을 문어에 싸 먹으니 맛이 독특하다. 바닷 내음이 입안 가득 깊이 느껴진다. 회식 메뉴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연일 계속된 회식으로 피로가 누적되었다면 개운하게 입가심도 하고 문어와 톳이 몸에 좋다는 건 모두 아는 사실, 건강도 한번 챙기고 지나가는 게 어떨가? 또, 다이어트 중인 나에게도 안주로 좋아보인다. 지친 몸에 문어의 단백질과 타우린으로.. 2016.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