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ishing...
  • eating...

맛집133

서울에서 만나는 필리핀 요리, 조비스그릴 필리핀에서 공부를 한 와이프는 입덧 중에 먹고 싶은 음식도 필리핀 전통 요리란다. 데이트 잘 보이지 않던 필리핀 요리가 며칠 전 검색하니 보인다. 간절함의 차이였을까? 어쨌든 오늘 방문한 곳은 성북동에 위치한 조비스그릴(Jovy's Grill)이다. 조비스그릴(Jovy's Grill) 서울 성북구 성북로 110 / 주차 가능(4대 정도) 브레이크 타임(15:00~17:00), 월요일 휴무 북악 스카이 웨이와 성북구 부촌길에 이웃하고 있어서 드라이브를 겸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차가 막힐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주차는 4대 가능하지만 전용 공간이 아닌 듯하다. 가급적이면 차량 없이 방문하는 게 좋겠다. 실내 인테리어는(아) 열대 나라의 레스토랑에 온 느낌을 준다. 따듯한 느낌의 조명과 이색적인 등갓도.. 2021. 2. 15.
장어 구이의 명가 반구정 나루터집. 조카가 벌써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뜬금없이 조카 이야기를 꺼내었지만 조카의 나이로 미루어 보았을 때 `반구정 나루터`에 처음 온 것은 10년 전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때 조카의 나이가 막 3살이 되었을 무렵이었고 나도 대학원을 진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이어서 사촌 누나 식구와 함께 식사 초대를 받아 방문한 것이 첫 방문이었다. 그 때 당시에는 맛이 있긴 한데 가격과 거리가 부담돼서 다시 찾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전인 지난 10월에 방문하였습니다. - 2021년 1월 현재, 내가 아는 장어구이 집 중 베스트로 꼽는다. 반구정 나루터집 경기 파주시 문산읍 반구정로 8.. 2021. 1. 6.
고속도로 옆 맛집 의정부 우리나라, 국밥맛집 의정부 장암역 건너편에 국밥이 유명한 `우리나라`가 있다. 넓은 주자장을 갖추고 있어 오랜 운전으로 지쳤을때 식사하고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한동안 방문하지 못하다 최근 근처 화훼단지에 들렀다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 곳에 오랜시간 있엇지만 방문해서 식사를 한 적은 손에 꼽는다. 하지만 이따금 뜨거운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다. 우리나라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179-20 / 우리나라 소/돼지 양념구이, 국밥, 곰탕 등. 깍두기와 배추김치, 매콤하다. 곰탕을 먹다가 믈릴 때 쯤 곁들이면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 항상 여기 오면 와이프는 곰탕, 나는 국밥을 주문한다. 뼈까지 들어있는 곰탕과 살코기만 들어있는 국밥.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진 곰탕과 얼큰한 맛의 국밥, 둘다 맛있지만 필자는 깔끔한 국밥이 더.. 2020. 12. 28.
기다림 끝에 마주한 강릉 원조순두부짬뽕 서울에서 강릉으로 다시 울릉도로 가는 길, 길 중간 강릉에서 1박을 하기로 한다. 울릉도로 가는 길 중간에 머물러 여유를 느끼려 했지만 식사 장소나 커피숍은 그런 여유를 내어주지 않았다. 기차역에서 택시를 타고 우선 툇마루로 향했다. 툇마루로 향하자고 했을 때, 기사님은 그곳이 어딘지 안다며 당당하셨지만, 도착한 곳에는 이전했다는 현수막만 남아있었다. 약도를 보고 이동하길 5분여 결국 택시기사님의 GG 선언으로 여행 짐을 짊어진 채로 터벅이며 툇마루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목적지는 이곳이 아니지만 목을 축이고 밥 먹으러 갈 생각이었다. 길게 늘어선 줄은 4~5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우리는 2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동화가든으로 이동해서 줄을 서기로 한다. 동화가든도 전화해보니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 2020. 11. 17.
값비싼 만큼 맛도 좋을까? 독도새우 독도 새우,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은 새우가 아닐까? 방송에서도 소개되고 트럼프가 방한했을 때 먹었다고 해서 다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독도 새우는 독도 인근에서 나오는 새우를 일컫는 말로 꽃새우, 가시배새우, 도화새우 등을 총칭한다. 그런데 정말 유명새만큼 정말 맛있을까? 깊은 바다에 서식하여 쉽게 잡을 수 없고 새우를 살리기 위해서 여러 장치가 필요한 만큼 값 또한 비싼편에 속한다. 때문에 여행 출발 전부터 독도새우를 먹는 일은 버킷 리스트 상단에 위치했다. 허나, 지금 이 글을 적는 순간만큼은 "굳이 먹었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크다. 때문에 자세한 적지 않고 공유하려 한다. 꽃새우는 가로무늬, 도화새우는 세로무늬... 총평 : 가성비 최하, 이 돈으로 흰다리새우를 먹었다면 배찢어졌을 텐데... 밑.. 2020. 10. 29.
분명 튀겼는데 백숙의 식감을 가진 마늘통닭 / 울릉도 마루통닭 울릉도 여행 3일 차, 울릉도의 비경을 즐긴 지 3일째 되는 날이다. 다르게 말하면 울릉도 맛집 탐험을 시작한 지 3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은 '마루통닭'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한다. 인터넷 방문기를 보면 어떤이는 울릉도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위치는 도동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입도를 위해서는 지금은 저동항이나 도동항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 번은 들어보았을 항구의 이름이다. 주차는 5분 거리의 항구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마루통닭 주소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95 일행을 내려주면서 먼저 주문하라고 하였건만 선택 장애가 있는지 내가 돌아올 때까지 주문은 안 하고 짠무를 먹고 있다. 사장님을 불러 물으니 후라이드, 양념 반반과 마늘 치킨을 주문하.. 2020. 10. 28.
뜻 밖의 맛집 울릉도 현포교동반점 오전에 울릉도 저동항에서 출발해 관음도, 천부 해중전망대, 울라식당, 울라카페를 거쳐 현포항까지 도달했다. 점심으로 뭘 먹었더라? 날씨가 궂어서 인가? 엽기 사진찍는다고 괜스레 몸을 써서 그런가 점심으로 먹었던 오징어 튀김이 소화가 다 되었는지 새로운 음식을 넣어 달라고 뱃속이 아우성이다. 전날 저녁에 맞았던 비는 약소를 먹고 회복했건만, 오늘의 날씨는 아침부터 구름이 잔뜩 끼더니 하루 종일 해를 내어주지 않는다. 이것은 전화위복 일가? 움직이기 딱 좋은 날씨기에 우리는 사진을 더 역동적으로 찍기 위해서 뛰고 눕고 앉은 것도 아닌 이상한 자세부터 다양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신나게 놀았더니 배고픔이 밀려오고 흐린 날씨는 이 상황을 즐기는 듯 선선한 바람을 살살 불어 뜨듯한 짬뽕같은 음식이.. 2020. 10. 27.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에서 받은 한상 나물 정식, 나리촌 울릉도에 들어오게 되면 생각보다 섬이 생각보다 작다는 생각과 함께 평지가 없는 데 어떻게 집을 짓고 살았을까? 의아함이 든다. 물론 그전에 옛날엔 여기까지 어떻게 왔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런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 지형이 바로 나리분지(면젹 1.5~2.0㎢)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리분지는 생각보다 적은 규모로 아담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이곳에는 밭이 형성되어 있고 여러 작물을 재배한 흔적이 엿보인다. 여러 매체에서 이곳에서 나는 나물을 소개했고, 나물 밥상을 제공하는 식당도 여러 곳 들어서 있다. 그중에서 우리는 나리촌을 방문하기로 계획하고 있었다. 울릉도의 들을 맛보다 나리분지 나리촌 나리분지를 둘러보고 나물 밥상을 먹어보려 나리촌으로 향했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동안 길가에 울긋불긋 익어있는 열매가.. 2020. 10. 3.
식객 허영만의 울릉도 맛집 명가식당 울릉도의 들어와서 맞은 첫날밤, 식사를 마치고 산책으로 저동항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나서야 허기가 찾아왔다. 저녁 먹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8시)이지만 문을 연 식당은 생각보다 많았다(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도동항을 제외하고는 가장 번화한 곳이 이곳 저동항이었다). 그중 눈에 띈 곳이 있다. 네온과 입간판등 아마도 이 저동항 근처에서는 가장 화려한 조명으로 식객을 유인하는 음식점이 아닐까? 울릉도의 두번째 밥상 울릉도 명가 - 식객 허영만의 울릉도 맛집 점심에 따개비밥을 먹어봤으니 저녁에는 홍합밥과 따개비 칼국수를 먹어보자며 들어선 이곳, 방송을 보지 못해서 무슨 음식을 드셨는지 모르지만 어떤 음식이든 우리 허기를 지워 주기만 한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저동항 한쪽에 모여있는 식당가 그 초입에 식당이 .. 2020. 9. 30.
따개비와 오징어 밥상 울릉도 전주식당. 서울에서 기차로 강릉으로 다시 배를 타고 울릉도로 들어온다. 공항이 건설된다면 1시간 남짓 걸릴 거리지만 지금은 차로, 기차로 그리고 배로 몇 배나 먼 시간을 들여야만 이 곳으로 올 수 있다. 그러나 휴가를 내고 표를 구했다고 끝이 아니다. 하늘이 바닷길을 열어 주어야만 이 곳에 도착할 수 있다. 출발 당일 아침 일찍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발권까지 했건만 높은 파고로 인해 배는 1시간여 늦게 출발하였고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울릉도로 들어올 수 있었다. 예정될 출항 시간에 파고가 높으면 30분 단위로 갱신되는 파고를 확인하고 출항을 결정하는데, 승선을 원하는 여행객은 다른 일을 하지 못하고 터미널에서 대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덕분에 어디 가지 못하고 이른 새벽부터 주린 배를 움켜잡고 울릉도로 .. 2020. 9. 29.
포장해도 맛있는 태능배밭갈비 태능배밭갈비, 양념갈비를 테이크 아웃하다. 오전 출근길에 보니 테이크 아웃 시에 30% 할인을 해준다고 플래카드를 걸어 두었다. 해 질 녘 와이프에게 저녁으로 갈비를 구워 먹는 게 어떻겠냐고 슬쩍 미끼를 던져본다. 흔쾌히 그러자고 하는 와이프의 말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아내와 만나 갈비를 사러 간다. 집으로 들어가는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하루에 2번은 마주하게 되는 맛집이지만 코로나 사태를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하는 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방명록을 적고 메뉴판을 받아 들었다. 소 왕갈비, 돼지 왕갈비, 전통 갈비 3가지 양념갈비 메뉴가 있다. 우리는 돼지 왕갈비와 전통 갈비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물어보니 돼지 왕갈비는 갈비뼈가 .. 2020. 9. 23.
산행의 피로를 다스려주는 삼겹살, 오리고기 송산 에어컨 아래 가장 시원한 자리를 찾아 습한 기운을 몰아내고 있는 참이다. 나를 찾는 휴대폰의 진동조차 귀찮을 뿐 그리 달갑지 않은 그런 장마철 주말의 풍경이다. 창밖의 운동하는 사람들은 고온다습한 이런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는지 신비롭다. 전화를 멀리하고 수박 한 조각 입에 배어 시원함을 몸속으로 밀어 넣는데 문을 열며 들어오는 와이프 표정이 심상치 않다. 아, 와이프 전화였구나... 갑자기 머리 끝이 서늘해지며 식은땀이 흐른다. 냉큼 달려 나가 가방을 들어주지만 이미 늦었나 보다. 그나마 다행일까? 와이프는 친한 언니와 커피와 함께 수다를 떨기로 약속했다며 곧 집을 나섰다. 이때까지는 그냥 집에 있을 줄 알았는데, 두어 시간 지났을까? 약속 장소 근처에 맛집을 찾았다며 저녁 식사 시간 맞춰서 나오란다... 2020.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