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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

집근처 메밀 집.

by 회색뿔 2017. 9. 5.
맛집 소개보다는 그냥 일기에 가까운 포스팅이다. 두어달 시간이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최대한 기억을 짜내어 본다.

더위가 기승이던 지난 여름, 강아지들을 산책시키고 집에들어가도  바깥과 크게 차이가 없는 무더운 날이었다.

이런 날은 집에서 가스 불을 켜는 것부터가 곤욕이다. 요리가 그냥 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는 불곁을 지키며 땀을 흘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 이런 날 모두가 평온하기 위해서는 외식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석택이리라. 우리 가족은 집 근처에 있는 봉평메밀 집으로 향했다.

비빔메밀국수와 만두를 주문하고는 시원한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의 콜라보를 즐기고  얼마 안되어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막국수를 직접 뽑지는 않은거 같지만 먹을만하다. 왁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정갈한 맛이다. 사진에서의 양은 적어보이지만 생각보다 양이 푸짐하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메밀 만두, 숙주와 두부 고기 만두 등을 넣어 만든 것 같다. 맛은 막국수와 같이 So So 하다. 국수를 다 먹고도 부족하다면 만두를 권하고 싶다. 생각보다 배가 금방찬다.

가족이 여름에 더운날 찾는 곳이다. 내가 없을 때 몇번 방문하셨다니 기회다 되어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오리구이를 먼저 먹고 후식으로 메밀국수를 주문하여 가족끼리 나누어 먹으면 배부른 한끼 식사가 될 것이다.

추가로, 우리는 육수를 받지 못했디만 다른 테이블은 육수를 내어주었다. 국수를 주문하면 육수도 주는 듯 한데, 잊은 듯하다. 계산하며 "육수 안주시나요?" 하니 죄송하다며 "말하지 그랬냐?" 하는데, 육수를 주눈지 안주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청하라고 하는 건지 의아하다. 이런 대화는 당시에는 별생각 없지만 시간이 지나서 글을 정리할 때 쯤이 되면 부정적인 여러 생각이 섞이게 된다.

※ 자비로 취식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