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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인도/네팔 커리 전문 레스토랑 에베레스트 / 고양 스타필드점

by 회색뿔 2021. 7. 10.

  외국 여행할 때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필자의 신혼여행지는 모리셔스, 두바이를 경유하는 일정이었다. 두바이에서의 짧은 일정 속에서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보려 식음을 전폐하고 돌아다녔던 때가 있었다. 밤늦게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간 호텔에서 룸서비스로 주문한 치킨 마커니 하나에 허기를 달래며 기뻐했던 추억이 있다.

  며칠 전 와이프가 마커니를 먹고 싶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 일산에서 가까운 에베레스트를 방문하기로 한다.

에베레스트 고양 스타필드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3F
인도 네팔 전문 음식점

 

 

  넓은 스타필드 내 푸드코드 Eatopia(3F)에 위치하고 있다. 주말이라 주차장 진입로가 막혀 3~40분의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야 했다.

실내, 4인 기준 테이블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플레인, 딸기 라씨.
버터, 갈릭 난과 치킨, 쉬림프 마커니.

  세트를 주문하면 탄두리 치킨 1조각과 난, 커리를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다. 우리는 세트 2인분을 주문한다. 버터/갈릭난과 치킨, 쉬림프 마커리를 선택했다.

완성된 한상

  난을 찢어 마커니에 찍어 먹으니 추억의 맛이 되살아 난다. 마커니는 조금 더 강하게 향신료를 첨가했어도 좋았으리라 이전에 동대문 지점에서 먹었던 것보다 향이 약한 것이 아쉽다. 이날 필자의 식욕이 약해졌을가? 난으로 조금 부족한 듯하여 얼마 전 맛있는 녀석들 재방송에서 본 `모모`도 맛보고 싶은 마음에 주문한다.

  내가 모모를 주문하니 와이프는 버터난을 하나 더 추가한다.

모모

  북동부인도에서 주로 먹는다는 만두 모모와 소스, 소스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진다. 밝은 주황색에 가까운 소스인데 고추 향이 느껴져 입맛에 딱 맞다. 만두 자체가 맛있어서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아 보인다. 

  향신료의 탓일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픔이 줄지를 않아 평소 보다 배는 먹고 있다. 올라오는 길에 인상 깊었던 몇몇 매장을 둘러보고 나오니 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오늘은 2021년의 장마가 시작된 7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