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두두, 순두부 짬뽕 [강원도 / 속초]
속풀이에 적합한 얼큰 칼칼한 순두부 짬뽕.
지난 주말 속초와 강릉의 유명지를 돌아다니며 맡이한 비바람과 추위로 지친 몸을 데워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전날 저녁과 반주로 연태고량주를 한잔씩 하고 일찍 자리에 들었다. 바깥 기온이 전날과는 다르게 쌀쌀 한 것이 제법 바람도 불어댄다. 설악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니 추위에 몸이 으슬거린다. 이제 몸을 데워줄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찾아간 곳, 두두.
교동짬뽕순두부, 빰뽕밥, 순두부 3가지 메뉴만 존재하고 있다. 교동 짬뽕 순두부라고 하는데, 속초에도, 강릉에도 교동이 있다. 둘 중 어느 곳이 원조격인지 논쟁이 있지 않을가? 이 곳은 두부 제조실이 있는 것이 직접 순두부를 제조하는 곳인듯 하다. 또한, 주문과 동시에 짬뽕 국물을 만들기 시작한다.
맛의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포스터들이 여러 곳에 있다.
우리의 상차림 4명이서 순두부 짬뽕 2개와 순두부 1개를 시켰다. 우리 집 식구들은 매운 걸 잘 못 먹기 때문에, 순두부를 하나 주문하여 번갈아 먹었는데, 다 먹고 나서 생각하니, 순두부만 건져서 짬뽕에 섞어도 되지 않았을 가 싶다. 다음 번에 다시 방문하면 짬뽕 3개 순두부 1개를 주문해서 섞어서 나누어 먹는게 좋을듯 하다. 그 전에 매운 맛 조절이 되는지 물어보는게 좋겠지만 순두분의 구수한 맛도 놓치기 아쉽다.
밥한 공기 말아서 후룩후룩 먹다보면 땀이 주룩주룩.
추위에 떨었던 몸도 어느새 후끈 달아 올라있다.
ADD : 2018.08.02
현재는 이전 중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죄송 합니다. 장소 이전 문제(기존 영업장 건물 철거)로 2017년 11월 13일 부터 영업을 못 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준비를 하여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9월초 이전 오픈 예정,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229-13번지, 기존 장소에서 양양 방향으로 승용차로 5분거리)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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