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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남우정 [서울 / 서초구 / 양재]

by 회색뿔 2017. 9. 17.

### 남우정 [서울 / 서초구 / 양재] ###

소고기와 장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친구가 강력하게 추천을 한다. 그런데 난 또 그곳에 가본다.
불가에 앉기에는 조금 더운 날씨여서 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실내보다 외부 기온이 높은 날인데도 바깥쪽 테이블은 꽉차 있는 것이 사람들은 더위를 덜 타나보다.

일행은 18,900원에 소고기와 장어를 리필해주는 메뉴를 주문했다. 

소고기는 항공 공수 냉장소고기라고 적혀 있는 것이 아무래도 해외에서 공수하는 모양이다. 에버린 앵거스의 프라임 등급이 우리나라 1++와 동급이라고 하는데 맛은 다르다. 급은 같아도 맛은 한우가 더 깊고 진하다.

그래도 이 가격에 씹는 맛 충분한 소고기를 이만 큼 먹는 다는 건 좋은 일이다.

붕장어를 진하지 않게 양념하여 내놓아 준다. 민물장어를 생각했다면 조금 실망했을 수도 있겠다. 필자는 민물장어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붕장어여서 조금은 아쉬웠다. 그런데 민물 장어를 이 가격에 리필로 줄 수는 없었겠지. 그것도 이해는 간다.

상차림의 구성, 반찬수는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서로 서로 맛을 이끌어주는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 1인분에 2만원이라는 작지 않은 가격이지만,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감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강나대로에서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발걸음이 쉽지만은 않다.

※ 자비로 취식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