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ishing...
  • eating...
HOBBY/FISHING

고삼호수(고삼지) 양촌좌대

by 회색뿔 2013. 10. 4.




양촌좌대경기권에서 제일 큰 저수지라고 하더니 많은 좌대집들이 있더군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고삼호수에는 270여개의 좌대가 있다고 합니다. 친절한 집과 좋아하는 포인트로 진입하시면 되겠네요.

예약도 않고 그냥 무작정 떠났습니다. 좌대가 없으면 다른 곳으로 가야지. 남자 3명이서 하룻밤 묵어갈 곳이 없겠냐고 생각하고 출발했습니다. 


처음에 출발할 때는 한 낮이었는데, 먼저 도착하고 다른 친구들 기다리다보니 해가 서산을 넘어가 버려 저녁 입질 시간을 놓쳐 버리고 좌대들어가자마자 짐 풀기도 전에 밥부터 먹고 시작했습니다. 

채비도 안 묶어 놔서 그 밤에 찌 맞춘다고 첨벙 첨벙이다가 8시나 되어서 시작합니다.


기다림 그리고 한번의 제대로 된 예신과 정확한 찌올림!! 훅킹!! 그리고 딸려오다가 툭!! 좌절..

얼굴만 보여주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밤새서 얼굴에는 기름기 좔좔 아침에 나온 잉어와 함께



사진 뒤로 보이듯이 물 표면에는 녹조가 많이 끼어 있습니다. 낚시 다니면서 녹조는 정말 처음 보네요. 진입할 때는 몰랐는데 철 수길에 보니 저수 전체적으로 본류 권은 없는 것 같지만 물 가로 물이 멈추는 곳에는 녹조가 떠 있네요.  날이 많이 차가워져서 녹조는 금방 없어질거 같으니 참고만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요즘은 시즌에는 양어장 체비처럼 예민하게 체비해야 한다고 하시고  해질녘, 세벽 1~2시, 해뜨기 직전 5~6시 사이에 입질이 잘들어 온다고 하네요.

전 이 시간 에 입질은 못받았습니다.  낚시에 정답은 없는 거니까요.


총 조과 잉어 2마리, 누치 3마리, 블루길 셀 수 없이...

동물성 생미끼는 넣자마자 블루길이 덤벼서 지렁이나 구더기는 쓸 수가 없겠더라고요. 재밌(화나)는건 해가 떨어져도 블루길이 설친다는 겁니다. 5cm도 안되는 블루길이 엄청 많더라고요.


P.S : 내 찌 하나 두고 왔습니다. 흑흑....

수초에 걸린거 철수할 때 분명히 챙겼는데, 차에 안 실은거 같아요.ㅠㅠ





'HOBBY > FISH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짬 낚시 갔다가 꽝!  (0) 2013.10.05
고삼지로 떠나자.  (0) 2013.10.02
용인 상덕낚시터  (0) 201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