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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사진 스팟과 카우난 워터프론트의 상점가.

by 회색뿔 2020. 1. 27.

  두바이에서의 2일을 보내고 3일째 되던 날 모리셔스로 넘어왔다. 이 곳은 아직까지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아 인도양의 푸른 바다를 마음속으로 품을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우리의 신혼여행을 계획해준 X투어에서 일종의 서비스처럼 스냅 촬영을 예약해 주었다. 약 5시간 일정으로 숙소에서 출발하여 카 우단 워터프런트(Caudan Waterfront)에서 스냅 촬영을 하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우리 리조트의 위치가 서쪽 중부에 위치하고 있어 조금은 이른 시간 드라이버와 미팅하고 이동했다. 아마도 포트루이스와 가까운 숙소라면 조금 늦게 미팅을 하거나 주변을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을 줄 듯하다.
( 추천하지는 않지만 메인 일정 외에 일정을 변경하고 싶으면 드라이버와 직접 조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돌아가는 길에 마켓을 들리고 싶다면 드라이버와 상의하면 된다. 모리셔스에서는 팁 문화 있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약간의 팁(5 ~ 10 euros 정도)을 주면 좋다.)

워터프론트의 스냅사진 배경

  우리가 도착한날 그러니까 촬영하기 전날 이 우산들이 모두 새것으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형형색색의 우산들은 사시사철 걸려 있는 듯하다. 모리셔스에서 들러야 할 곳 중 하나로 모리셔스를 다녀온 사람들의 소개글에는 이 우산 사진이 꼭 있다. 모리셔스의 유명 스폿에는 꼭 있는 이 꽃, 수로 주변에 심경 있는 나무 아래에서 다정한 사진을 연출하기도 한다. 꽃 이름이 궁금한데, 물어보지 못한 것이 조금은 후회된다. 그리고 항만 쪽으로 이동해서 바다를 배경으로 또 한 장, 수로에 있는 다리 위에서 또 한 장 이렇게 30여분 동안의 사진 촬영을 하고 팁으로(500 dollars를 지불) 작가와 간단한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수공예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념품 도도새 샷잔, 허니문 모리셔스 2020. 01. 07.

  카우단 워터프론트 주변으로 형성된 건물에는 상점들이 위치해 있고, 건물 내부 한쪽으로 아예 수공예품 시장(Craft Market)이 조성되어 있다. 라탄 가방부터 간단한 기념품 자석 그리고 캐슈미어까지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어 있고, 한쪽에서는 위 사진처럼 현장에서 완성해주는 기념품도 다양하다. 우리는 캐슈미어와 이름과 간단한 문구를 새겨주는 기념품 술잔을 구매했다. 일정이 여유가 있어서 이곳 저곳을 돌아볼 수 있다면 모르지만 이곳에 방문 했을 때, 간단한 기념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몰랐지만 이곳의 기념품 가격이 일정동안 방문했던 다른 곳에 비해 저렴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수제 모형 배는 비교적 비싼 느낌이다. 그래도 흥정을 잘 하면 가격은 많이 내려가는 것이 모든 것이 흥정의 묘미가 있다.

상점가 주변의 먹을 거리들 생과일 쥬스와 간 얼음에 시럽을 뿌려주는 음료까지 다양하다.

  점심을 거르고 오가며 사진을 찍었기에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기에 이곳에서 간단하게 사서 돌아오는 길에 먹기로 했는데, 돌아오는 차에 올라타자마자 잠들어 숙소에서 꺼내 먹는다. 식었지만 맛있는 것이 우리 입맛에 맛나보다. 

지도 : Marina Quay, Caudan, Port Louis, 모리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