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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광릉불고기, 가을 정취와 함께하는 수목원 드라이브.

by 회색뿔 2018. 10. 31.

찬바람이 불어서 가을이 코앞까지 다가온 줄 알았는데, 가을은 이미 한발 지나치고 겨울이 왔다. 어제 오늘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겨울임을 실감하게 한다. 

예약하고 1달의 시간이 흐르고 지난 주말 광릉수목원의 가을 풍경을 접할 수 있었다.

tip : 광릉수목원은 한정된 인원만이 입장할 수 있으며 산림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CLICK>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목원 안에서는 취사와 음주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장시간 관람시에는 도시락을 반드시 준비하여야 한다. 하지만 수목원 인근에는 맛집이 산재해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광릉수목원 나들이와 함께 하는 광릉불고기 ###  

이 전에도 포스팅 했던 기억이 있는 광릉불고기를 방문했다. 
이전글 : 2017/07/15 - [ENJOY LIFE/TASTY] - 광릉불고기 [경기 / 포천시 / 송우리]

tip : 광릉불고기는 최초 1회만 주문을 받기 때문에 미리 넉넉하게 주문하자.

광릉불고기 정식은 가격표만 보면 생각보다 다소 비싸다고 느껴지지만 상을 받아보면 오히려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반찬을 제공한다.

11찬과 1찌개, 쌈 채소와 마늘 그리고 불고기.

한 상 가득 차려진 밥상을 보니, 오전 내내 수목원을 거닐며 가졌던 허기가 더욱 커져 나를 힘들게 한다. 눈 앞에 있는 식사를 어서 입에 넣으라고 말이다. 

불고기와 쌈을 먹다 보면 아무래도 조금은 식기 마련인데, 이게 약간 느끼하게 느껴지는 데, 옆에 있는 따뜻한 된장 찌개로 입안을 행구어 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개운하게 다음 쌈을 쥐게 된다.  볶음, 조림, 무침과 찌개를 제공하여 주니 자칫 고기로 인해 느끼해질 수 있는 입안을 정리해 준다. 그래도 느끼하다면 막국수를 하나 주문해 보는 것은 어떨가?

언뜻 매콤할 것 같은 막국수, 생각보다 양이 많다.

처음에는 양이 부족할 듯 싶어 막국수를 나누어 먹으려 주문하였는데, 양이 많아 남을 수도 있겠다 싶다. 후에는 배가 불렀음에도 맛이 좋아 억지로 마지막 한 술까지 먹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매콤하여 매운 음식을 전혀 못 먹는 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찬이 부족하다면 한 켠에 마련된 셀프 코너에서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이 곳에는 상차림에 올랐던 찬이 모두 모여있다. 만약 추가 코너의 찬이 전부 소진되면 새로운 찬으로 바뀌기도 한다. 

식사 시간에 방문하면 몰려드는 손님으로 장시간 대기를 하여야 할 수 있다. 방문 1시간 전에 전화로 문의하면 대기 순서를 미리 잡아주나 결국은 먼저 오는 손님이 먼저 식탁에 앉을 수 있다. 식사 시간을 피해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식사하고 나오니 약 6~70명이 바깥에서 줄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 7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