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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송천부대찌개 [서울 / 강북구 / 미아사거리]

by 회색뿔 2017. 7. 1.

배부르게 부대찌개를 먹을 수 있는 곳, 송천부대찌개.

생각보다 미아사거리를 자주갔던 올 상반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부대찌개 먹었던 그날의 기록이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4월 쯤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국물이 필요해서 들어간 곳이었는데, 원래는 송천 한마리 닭 볶음탕으로 가려고 했는데, 장사가 잘 안된 나머지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부대찌개와 같은 집이었는데, 그집 닭 볶음탕에 소주 한잔 참 좋았었는데 아쉬움이 큽니다. 어쨋든 오늘의 주 메뉴는 이 부대찌개, 다시 의기충천해서 상 앞에 앉습니다.

우리는 4명이었지만, 이미 한차례 술자리르 하고 이어가기 위해서 방문한 터라 3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송천부대찌개

냄비가 나왔는데 햄, 스팸(아니면 런천미트?), 파, 치즈 등 3인분을 한 냄비에 넣고 끓이니 푸짐해 보입니다. 필요하면 추가주문하려 했는데, 사리가 리필되다 보니 부대찌개를 추가주문하기 보다는 육수와 라면사리를 리필해서 술자리를 이어갔습니다.


이날은 4명이 함께 한잔하러 방문했습니다. 소맥을 이쁘게 잘 말아놓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라면사리는 원하는 만큼 제공을 해주니 일단 한 개만 넣어 끓입니다. [보글보글 자글자글]

보글 보글, 라면 하나를 넣고 끓이는데, 하나로 부족해 보여서 사진을 찍고 나서 하나를 더 넣었습니다.

먹다가 국물이 쫄아버리면 육수를 추가하고 다시 라면사리를 추가하고 다시 끓입니다. 몇번 반복하고 나니 배가 불러버립니다. 4명이서 술값을 제외하고는 2만 5천원 정도면 충분하게 배를 채우고 남네요. 이제 적당히 쫄아버린 국물에 소주를 한병두병 비워 갑니다.

푸짐한 국물에 소주한잔 걸치고 싶을 때 부담없이 찾기 좋은 곳입니다. 맛도 괜찮지만 가성비도 훌륭하여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할때 가끔 찾는 곳입니다. 벌써 방문한지 두어달 되었으니, 다시한번 방문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자비로 취식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